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는 치료비 지원 외외 이른둥이 가족캠프, 다솜이 희망산타를 통해 이른둥이들 뿐 아니라 부모님과 형제, 자매들을 함께 만나게 됩니다.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들 눈높이에서 이른둥이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바라던 것이 바로, 이른둥이 동화책입니다. 이러한 마음에! 드는 동화을 접하고 제목 그대로 처럼 외쳤습니다.

 

                                           안네 파르두, 크리스티앙 메르베일레 저 | 정영수 역 | 책속물고기

이 동화책은 부모님 또는 어른들이 이른둥이의 형제, 자매들에게 쉽고 자세히 이른둥이에 대해 설명해줄 때 훌륭한 지도서가 되어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른둥이 형제, 자매들에게는 부모님의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는 친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무엇보다, 이번 동화책의 발간을 통해 일반인들이 ‘이른둥이’에게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더 나아가, 우리 사회가 시작이 힘들고 서툰 아이들에게 사랑과 보살핌을 줄 수 있는 관대한 태도를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른둥이에 관심을 가지고 "너를 빨리 만나고 싶어"를 발간하신 도서출판 물고기그림책 에 감사를 드립니다.  
덧붙여,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 기금에  
 이 책의 1%를 인세기부  해주신 아름다운 마음   참, 고맙습니다


          [서평]  주희어머니의 <너를 빨리 만나고 싶었어>를 읽고, 

 른둥이의 탄생과 성장과정(특히 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을 읽는 이들로 하여금 쉽게 그러면서도 섬세하게 알게 해주는 동화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습니다. 

첫아이를 이른둥이로 낳고, 둘째 아이 또한 이른둥이로 출산해서 첫아이는 많은 후유증으로 장애를 갖게 되었고 다행히 둘째는 건강하게 잘  자라주었습니다. 둘째가 말을 어느 정도 할 수 있게 된 후로 "엄마 언니는 왜 못걸어? 말도 못해?"라는 질문을 종종했었습니다. 그때마다 제 나름대로 쉽게 설명을 해주었지만 둘째 아이는 이해하지 못했는지 자신이 알 수 있을 때까지 질문을 했었던 것 같아요.

 만약 그때 이 동화책이 있었더라면 '어렵지 않게 작은아이에게
이른둥이에 대해 알려 줄 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특히나 첫째가 처했던 의학적 상황에 대해서만 설명하려 했던 부분이 더욱 그러합니다. 
이 동화책에서 처럼 큰아이가 느끼는 감정이나 생활에 대해
얘기해 주었다면 작은 아이가 큰아이를 더 잘 이해하고
같이 보듬어 줄 수 있었을텐데라는...

 사실 큰아이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동안 큰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기보다 제 입장에서 아이가 많이 먹어서 얼른 몸무게가 늘고 그래서 빨리 집으로 데려가야지라는 생각에만 집중했었지 우유 한방울을 먹기 위해 내 아이가 얼마나 힘들지 숨쉬기 위해 얼마나 처절하게 싸우는지에 대해서는 당연한 걸로 생각 했었습니다.   

이 동화책을 읽으면서 그 과정과정 우리 아이가 이겨낸 아픔과 역경이 떠올라
눈물이 나고 또 그 힘겨운 과정을 다 이겨내고
지금 우리 품안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이 새삼 고맙고 대견한 마음이 듭니다.
큰아이와 생활하면서 하나씩 당연하게 여겨지던 것이 
감사함으로 바뀌면서 정말 소중하고 귀한 내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하는가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Luv용재오닐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김윤지 간사
'내 주위 고마운 사람들 행복을 빌고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넬 수 있는 나...이해와 용서로 미움 없는 나, 사랑의 놀라운 힘을 믿어 갈 수 있는 나' (내가 바라는 나/이승환) 좋아하는 노래 가사처럼 살아가고 싶습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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